한국군과 즉결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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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 17:19
- 백인엽 -
1. 1950년 겨울 00연대가 광나루에서 한강을 건너 서울로
진입하는 가운데 휘하 모 중대장의
운전병이 추운 겨울 날씨에
지프의 발동을 꺼트렸다고 해서
그 중대장에게 운전병을 총살하라고 명했다
중대장이 주저하자 자기 손으로 그 운전병을 총살했다.
2. 한번은 전화가설장비를 잔뜩 등에 짊어지고
행군중인
통신중대의 후미를 허둥지둥
따라가던 한 통신병이
자기(연대장) 지프의 진로를 방해한다고 해서
통신중대장 김00대위를 불러서
그 통신병을 총살하라고 명령했다
김대위는 명령을 거역할 수가 없어서
부득이 그 통신병에게 총을
한 방만 쏘고는 자기 위치로 돌아가 버렸다
연대장은 한 손에 총을 맞고
신음하는 그 통신병을 자기 손으로
사살하고 나서 수행하던 헌병중대장
박00대위에게 확인 사살을 명령했다
박대위는 명령대로 확인 사살을 했다.
- 어느 졸병이 겪은 한국전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