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어권의 대문호로 칭송받는 프란츠 카프카.
문학사에서 이름을 빼놓을 수 없는 세기의 소설가이자 시대를 앞서고 문학의 두각을 드러내어
많은 소설가들에게 영향을 끼친 천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는 <변신>, <소송>, <성> 등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카프카의 소설을 평생 보지 못 할뻔한 사건이 있었다.
때는 1924년 6월, 평소에도 신경쇠약으로 인해 건강이 좋지 못했던 카프카는
결핵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기 직전 친구인 막스 브로트에게 유언을 하나 남긴다.
난 여기까지 것 같아
막스야 너한테 유언을 남길게
(카프카의 친구, 막스 브로트)
그래 친구 좋다는게 뭐니
말만 해
나 죽으면 내가 썼던 원고 좀 싸그리 다 태워주라ㅎ
?
아니 그 개쩌는걸 왜
너무 못써서 쪽팔려
특히 그 변신인지 병신인지 그건 가히 읽을 가치도 없어
(*카프카는 그의 대표작인 변신을 매우 싫어했다고 한다)
아니 그래도 다 태우는건 아깝ㅈ
말대꾸 ㄴ 걍 태워
그래 알았어 (씨발)
그러나 카프카가 쓴 원고의 가치를 알고 있던 막스는 카프카 사후
그의 원고를 소중히 보관하였고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카프카의유언을 어기며 다시 재출판 하였다.
야이 개1새끼야
이후 막스의 행동은 카프카의 소설을 세상에 널리 알리며
그를 세계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이름을 날리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만약 막스가 카프카의 유언대로 원고를 불태웠다면
우리는 그의 소설을 평생 접하지 못 했을 것이다